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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순수한 어릴적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by sil_ver_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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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플립

1. 플립의 여주인공, 줄리

플립의 주인공 줄리는 7살에 앞집으로 이사 온 미소년 브라이스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브라이스를 처음 봤을 때 저자신의 사랑이 될 것임을 직감합니다. 줄리는 솔직하고 당당하고 용감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브라이스에게 항상 언제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브라이스는 이런 줄리가 창피하고 좋지 않습니다. 괜히 가까워져서 소문이나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할까 봐 줄리를 멀리합니다. 플립은 뒤집어지다는 뜻으로 영화는 줄리와 브라이스의 독백이 반복되면서 영화가 전개됩니다. 브라이스는 줄리와 달리 성격이 자신의 생각을 용기 있게 전달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그저 속으로만 싫은 것을 생각하고 다 받아주는 성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줄리는 브라이스가 자신에게 하는 생각을 알지 못하고 항상 달걀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브라이스는 그 달걀을 항상 버립니다. 줄리의 마당이 더럽다는 이 유로 말입니다. 그리고 결국 줄리에게 들킵니다. 줄리는 이후 브라이스를 멀리하지만 브라이스는 그럴수록 줄리가 신경 쓰이게 됩니다. 줄리는 용기 있고 당찬 성격도 가졌지만 자연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감수성과 감정의 풍요로움을 가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특히 줄리가 좋아하는 플라타너스 나무 위를 올라거서 지평선 너머 하늘을 바라보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가는 인물입니다 세상을 풍요로운 눈으로 보는 줄리는 브라이스에게 상처받고 멀리하지만 브라이스는 이제야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줄리에게 다가갑니다. 과연 둘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까요?

2. 플립 줄거리

플립은 앞집으로 이사 온 브라이스에게 첫눈에 반한 줄리가 브라이스를 계속 짝사랑하다가 관계의 뒤집힘이 발생하는 줄거리가 큰 테마를 다루고 있습니다. 브라이스는 줄리가 그저 창피학고 귀찮은 존재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브라이스는 소심한 성격으로 남에게 맞춰주기 위해 남에게 쓴소리를 잘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아무리 귀찮고 창피하다고 생각해도 다 받아주는 성격입니다. 그러니 줄리는 브라이스의 마음을 하나도 모르고 그저 항상 용기 있는 성격답게 항상 달걀을 가져다주고 먼저 가서 인사하고 브라이스의 냄새가 좋다며 항상 냄새를 맡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브라이스가 줄리에게 항상 가져다주던 달걀을 버리는 모습을 보고 줄리는 브라이스를 멀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줄리의 친구가 브라이스가 줄리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하자 줄리는 기대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무리 브라이스에게 상처를 입긴 했지만 오랜 시간 브라이스를 좋아했던 만큼 다시금 기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도서관에서 브라이스가 친구와 이야기를 하는 것을 엿듣게 되는 데 브라이스의 친구가 줄리의 삼촌이 장애인데 그래서 줄리도 똑같이 밥맛이 아니냐는 말을 듣고 브라이스가 거기에 동의를 하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줄리는 브라이스에 대한 마음을 완벽히 정리해 나갑니다. 가족 간의 식사에서 브라이언에게 화 아닌 화를 내기도 하지만 결국 사과를 하고 마음을 깨끗이 비워냅니다. 하지만 반대로 브라이스는 줄리가 떠나자 줄리가 너무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브라이스는 이 관계를 돌려보고자 줄리가 좋아하는 플라타너스 나무를 줄리 마당에 심기 시작합니다. 과연 둘의 관계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3. 플립 감상평 

플립은 풋풋한 첫사랑을 담아낸 영화이지만 어른들을 울릴만한 명대사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시선을 가지고 있는 줄리의 시선 덕분에 세상에 대한 아름다운 견해를 가질 수 있는 영화입니다. 특히 줄리가 플라타너스 나무에 올라서 노을을 바라보며 이를 표현해내는 문장들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가령 석양을 보면서 지평의 굶에 불을 지폈다고  표현하는 것은 예술적이면서도 나도 저렇게 아름답게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줄리를 보면서 부러운 점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는 성격 자체가 브라이스에 더 가까워서 좋아해도 싫어해도 잘 표현을 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하지만 줄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감정을 용기 있게 표현합니다. 거절당하고 상처 입더라도요.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여전히 상처를 받기 싫어 용기 내지 못하는 나 자신에게 줄리의 표현들은 카타르 시스를 느끼게 하면서도 저렇게 남은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브라이스를 보면서도 남이 안 좋은 이야기를 할 때는 그 분위기에 휩쓸려서 같이 동조하고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잘 말할 수 있는 멋진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성인이 되는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어도 반성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어린아이와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사실 그렇게 줄거리가 임팩트 있거나 익사이팅한 것이 아니지만 잔잔하게 서로의 독백이 번갈아가면서 나오는 풋사랑에 대한 영화가 왠지 모르게 살면서 가끔씩 생각나 여러 번 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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